[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7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불합리·불균형 관행을 근절해 동반성장의 문화와 관행을 정착시키겠다"며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를 밝혔다.
윤 내정자는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되는 협력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교통상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되는 통상 업무에 대해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상 정책 수립-교섭-이행-국내 대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통상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주요 통상 정책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내정자는 또 "산업 융합을 확산해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지식과 제조의 융합을 통해 주력제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추격자가 아닌 선도형 신산업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전은 안전을 최우선시해 운영하고 각종 에너지 시설의 안전 관리도 강화하겠다"며 "중장기 에너지 수급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원활한 에너지 수급을 보장하기 위해 시장구조를 선진화하고 해외 자원 개발도 내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