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이 18년 만에 부활한 재형펀드의 ‘1호 고객’을 유치했다.
대신증권은 6일, 재형펀드 출시에 맞춰 여의도 본사 영업부에서 1호 가입고객을 유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1호 가입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성진영씨(32세)로, “7년 이상 장기투자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품에 가입하게 됐다”며 “저금리 기조에서 실적배당형 재형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재형펀드는 서민 및 중산층 재산 형성을 돕기 위해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35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장기금융상품이다.
‘대신 밸런스 재형펀드’는 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표가 높은 해외의 채권 및 주식형 펀드를 위주로 상품라인업을 구성했다.
대상 펀드는 아세안 주요국가와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삼성재형아세안주식펀드’와 ‘삼성재형차이나본토주식펀드’, 글로벌 채권투자를 통해 ‘시중금리 + α’를 추구하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펀드’, 글로벌 자산배분으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KTB자산배분352펀드’, 이자형 자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인컴펀드’, 배당주와 가치투자를 통해 장기간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추구하는 ‘대신배당주채권혼합펀드’와 ‘한국밸류10년투자채권혼합펀드’ 등 총 7종이다.
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전략부장은 “저금리가 지속되고 절세상품이 점차 사라지는 상황에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장기금융상품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며 “재형펀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마련을 원하는 근로자에게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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