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6일 롯데삼강에 대해 올해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최근 롯데햄과의 합병까지 완료함에 따라 2013년부터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룹 내 식품 관계사 합병을 통한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변신, 유가공 사업의 중국향 분유 수출 증가 및 자사 브랜드 제품 본격 수출 시작, 돼지고기 가격 하락에 따른 롯데햄의 수익성 개선과 성공적인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롯데삼강은 2011년 10월 이후 그룹 식품 관계사들을 합병하며 그룹 내 식품사업들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백 연구원은 "이같은 움직임이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을 실행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식품 사업 통합 주체로서의 수혜 뿐 아니라 그룹이 강점을 지닌 유통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롯데삼강의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간편가정식(HMR) 식품 및 식자재 유통사업 진출은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백 연구원은 "롯데삼강은 최근 롯데후레쉬델리카를 합병해 편의식품 제조시설을 확보했으며 HMR 식품 시장 진출 및 향후 식자재 유통사업으로의 진출을 통해 그룹 내 식품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계획 중"이라며 "롯데삼강의 실적이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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