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전남보훈회관이 35년간 광주시대를 마감하고 남악 신도시에 새둥지를 튼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훈회관 신청사가 도청 소재지인 남악 신도시 내 목포 옥암동에 총 35억원을 투입해 사무실, 회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2072㎡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7월 완공 예정으로 광주전남 미분리된 단체를 제외한 8개 보훈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광주 동구 호남동에 위치한 현 전남보훈회관 청사는 지난 1979년 건립돼 건물이 노후되고 협소해 3개 단체만 입주하는 등 보훈단체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내에 산재한 보훈단체들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훈정책의 공론 장을 마련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추진, 국가유공자의 예우 강화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새 청사를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보훈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비 확보노력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터파기를 시작해 본격적인 신축 공사에 돌입했으며 현재 공정률 40%를 기록하고 있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보살펴드리는 것이 후손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함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보훈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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