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국제 경기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6센트(0.6%) 떨어진 배럴당 90.12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마감 기준으로 지난해 12월24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5센트(0.32%) 낮은 배럴당 110.0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지난 2월 중국의 서비스업 성장세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는 소식이 원유 가격에 부담을 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일 발효된 재정지출 자동 삭감 '시퀘스터' 탓에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최소한 0.5% 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세계 1,2위의 원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에서 원유 수요가 그 만큼 줄어들 것이란 것을 의미한다.
유로존의 3월 경기심리지수가 6개월 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 반전됐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가라앉혔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접고 상승 반전됐다.
4월물 금은 지난주보다 10센트 오른 온스당 1,572.4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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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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