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씨그널정보통신은 28일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간 열차무선시스템 시공사인 SK컨소시엄(SK건설, 포스코아이씨티, 우일정보기술)과 총 63억원 규모의 디지털TRS(Trunked Radio Syst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은 2011년 매출액 대비 18%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종료일은 2014년 12월31일이다.
디지털TRS는 여러 개의 주파수를 다수의 가입자가 공동으로 이용해 주파수 활용을 극대화하는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 시스템이다. 고속철도와 같이 고속으로 운행하는 차량에서도 통화 품질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미 경부고속철도와 한국형 고속차량 산천에 씨그널정보통신의 디지털TRS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씨그널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열차무선시스템 공급 계약은 씨그널정보통신의 무선통신망 기술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다“며 “향후 일반 철도구간의 고속화에 따른 디지털 TRS시스템 납품에 의한 무선통신 부문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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