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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현대미술관, 비디오게임 14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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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현대미술관, 비디오게임 14종 전시 ▲ 뉴욕현대미술관에 1일부터 전시된 비디오게임 '팩맨'. 일본 남코 사의 1980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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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미국의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1일(현지시간) '테트리스', '팩맨' 등 14개의 비디오 게임을 새 전시목록에 포함시켰다. 미술관측은 앞으로 전시할 게임을 더 늘릴 예정이다.

영국 가디언은 1일 뉴욕현대미술관 건물 안에서 테트리스, 팩맨, 심즈 같은 몇 개의 고전게임이 고흐, 모네, 프리다 칼로의 작품들과 함께 전시된다고 전했다. 14개 게임 전시품은 약 40여개의 후보작 중에서 추려냈다.


비디오게임이 예술이 될 수 없다는 미술계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뉴욕현대미술관은 건물 내 응용 디자인 코너에 게임 전시를 강행했다. 구조물, 디자인 파트의 선임 큐레이터 파올라 앤토넬리는 "게임을 창조하는데 들어간 요소들은 의자를 만드는데 쓰인 나무와 똑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게임들은 대부분 오리지널 형식으로 전시된다. 기계가 오래돼 파손될 위험이 있거나 도난 위험이 있는 게임은 내용을 그대로 본떠서 최신식 모니터를 통해 내보낸다. 일부 게임은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컨트롤러를 부착했다. 테트리스의 경우 미술관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작한 전용 컨트롤러가 함께 전시된다. 심시티2000 등 플레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몇몇 작품은 플레이 중인 화면을 녹화해서 보여준다.


소니, 남코 등 유명한 회사의 게임 외에 일반인들이 만든 플래시, 스마트폰 게임도 포함됐다. 한 네티즌이 친구를 추모하며 만든 스마트폰 게임 '패시지(Passage)'는 캐릭터를 움직여 앞으로만 걸어가면 5분만에 끝나는 게임이다. 그러나 인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전 인생을 짧은 시간에 보여준다는 찬사를 들었던 게임이다.


카나발트(Canabalt)는 주인공이 고층 빌딩 사이를 뛰어다니는 플래시 게임으로 역동성 있는 연출로 네티즌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다음은 전시되는 14개 게임 리스트이다. ▲팩맨(Pac-Man), ▲테트리스(Tetris), ▲어나더 월드(Another World), ▲미스트(Myst), ▲심시티 2000(SimCity 2000), ▲비브리본(vib-ribbon), ▲심즈(The Sims), ▲괴혼(Katamari Damacy), ▲이브 온라인(EVE Online), ▲워프 포트리스(Dwarf Fortress), ▲포털(Portal), ▲플로우(flOw), ▲패시지(Passage), ▲카나발트(Canabalt)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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