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미국의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변동성이 큰 항공기와 자동차 주문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 하지만 핵심 내구재의 주문은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2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시장전망치(-4.8%)를 하회하며 전월 대비 5.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해 12월 3.7%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항공기 주문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실제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6.3% 증가했다. 또 핵심 자본재주문도 전월대비 1.9% 증가해 0.2%였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 역시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마이크 잉글런드 액션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전세계적으로 제조업 지표는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에서는 장비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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