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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성남의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제주 유나이티드로 전격 이적한다.
제주는 23일 성남으로부터 윤빛가람을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 및 연봉은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윤빛가람은 2010년 경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두 시즌 동안 61경기에서 17골 1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데뷔 첫 해 신인왕과 이듬해 K리그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한데 이어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까지 발탁되며 주가를 높였다.
거듭된 상승세는 지난해 성남 이적과 함께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31경기에서 1골 3도움에 그쳤고, 시즌 중반 2군에 내려가는 등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최근에는 포르투갈 브라가SC로 이적을 타진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윤빛가람은 이번 제주 이적과 함께 2007년 U-17(17세 이하) 축구대표팀 시절 은사인 박경훈 감독과 호흡을 맞춰 재기를 노리게 됐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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