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가수 김장훈이 '반일가수'라는 수식어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장훈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반일가수'의 대표가 아니"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일본은 친구가 돼 손을 잡고 세계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일본은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화합과 상생을 해야 한다"며 "양국은 반드시 친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장훈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진실한 노력이 필요하다. 일본이 독도와 위안부를 비롯한 자신들의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미래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과 관련한 독도, 위안부 문제를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역사에 근거하지 않는 주장은 힘이 실리지 않는다"며 "학술적으로 국내에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 장에는 김장훈은 물론 호사카 유지 교수와 반크 박기태 단장이 함께해 독도에 대한 애정, 그리고 일본을 향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김장훈은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에 대한 일본의 행태, 정부의 무기력 등의 현실을 보고 느끼고 고심한 끝에 새로운 3.1절 행사를 생각해 냈다.
그는 1천만 대한민국 민초독도행사, 글로벌 1억 명 독도행사는 물론 일본에서 선언한 '다케시마의 날'인 2월 22일부터 3·1절까지 독도 이벤트를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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