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2일 해단식을 열고 48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개최한다. 해단식에서 박 당선인은 그간의 인수위 활동을 정리하고 인수위원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6일 발족한 인수위는 '낮은 인수위'를 표방하며 정권 인수 작업을 차분하게 진행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당선인과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인수위원들에게 철통 보안을 강조해 '깜깜이 인수위'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인수위는 해단식 전날인 21일 그동안 진행했던 분과별 정부 부처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 국정과제토론회 등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공개했다. 새 정부는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라는 국정 비전과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 구축 등의 5대 국정 목표를 바탕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인수위는 이를 뒷받침할 세부 계획을 140개 국정 과제에 담았다. 인수위의 활동 사항을 담은 백서는 해단식 이후 30일 내로 발간될 예정이다.
정권 인수를 마친 당선인은 당분간 취임을 준비하고 경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취임식 날인 25일 0시부터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통치권을 인계받는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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