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21일 다원시스에 대해 차기 정부의 기초과학 분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 도입이 빨라질 것으로 보여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중입자 가속기의 뛰어난 암 치료 효과가 입증되면서 세계 각국이 중입자 가속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부산 기장군에 사업비 1950억원, 사업기간 2011~2016년으로, 이미 시작됐어야 할 사업이지만 예산확보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포항공대 내에 짓고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4260억원 규모), 경주에 지어질 예정인 양성자 가속기(3074억원), 과학비즈니스벨트에 건설 예정인 중이온 가속기(4600억원) 등도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상황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가속기 건설에는 다원시스의 고정밀 전원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의 가속기 사업 규모가 1조4000억원에 달하는데, 다원시스의 전원장치는 이 가운데 18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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