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구글에 밀려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검색 업체 야후가 뉴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2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야후의 최고경영자(CEO) 마리사 마이어는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뉴스를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홈페이지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독자들이 원하는 뉴스를 쉽게 골라볼 수 있도록 한것이 특징이다.
스포츠나 연예 관련 소식을 보고 싶은 독자라면 야후 홈페이지에서 해당 뉴스만을 취사선택해 볼 수 있다. 대부분 검색엔진들이 일정한 구분없이 뉴스를 무차별적으로 공급하거나, 검색창을 통해 뉴스를 고르도록 한 것과 차별화한 것이다.
야후는 초기화면에서부터 국내소식, 스포츠, 연예 등으로 섹션을 나눠 독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마이어 사장은 "(원하는 분야의 뉴스를) 원 없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야후는 홈페이지에 소셜미디어의 특성을 가미해 홈페이지 접속한 독자들이 친구들이 올려놓은 뉴스나 기사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마이어 CEO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최적화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야후는 홈페이지 상단에 검색창을 배치한 데 이어 왼편에는 이메일, 뉴스, 금융, 스포츠, 영화, 세상에 이런 일이, 자동차, 쇼핑, 취업 등 별도의 링크 창을 배열했다. 심지어 결혼정보 사이트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데이트' 화면도 별도로 뒀다.
오른편 위쪽에는 실시간 상위 검색어 등을 순위별로 따로 모은 창도 배열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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