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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태국서 "2연승포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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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2탄' 혼다타일랜드 21일 개막, 리디아 고와 '리턴매치'

신지애, 태국서  "2연승포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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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신지애(25ㆍ미래에셋ㆍ사진)가 이번에는 '태국원정길'에 나섰다.


당연히 '2주 연속 우승'이 화두다. 21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 파타야올드코스(파72ㆍ6469야드)에서 개막하는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가 바로 올 시즌 'LPGA투어 2탄'이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 '골프천재' 리디아 고(16)와의 접전 끝에 개막전 우승을 일궈낸 시점이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지만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 8월 2년 만에 킹스밀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바로 이어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메이저우승'까지 추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신지애는 "지난겨울 준비를 많이 했고, 출발도 좋았으니 몇 차례 더 우승하고 싶다"며 "마지막까지 '올해의 선수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한국(계)은 '상금퀸' 박인비(25)와 최나연(26ㆍSK텔레콤)이 시즌 첫 등판하고 '신인왕' 유소연(23)과 서희경(27)이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2주 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을 수립한 리디아 고의 3주 연속 프로 무대 도전이 장외화제다.

최고의 경계대상은 '골프여제' 청야니(대만)다. 이 대회는 더욱이 청야니가 3연패에 도전하는 '우승 텃밭'이다. 지난해 시즌 중반 갑작스런 난조로 가시밭길을 걷다가 서서히 회복되는 모양새다. 호주여자오픈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치며 2위에 올라 실전 샷 감각도 상승세다. '올해의 선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복병'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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