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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파업률, 수도권 13.8%·중부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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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 정상운행…충청도·세종시만 참여율 높아

택시파업률, 수도권 13.8%·중부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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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택시업계가 택시법의 국회 재의결을 요구하며 예고대로 오늘 새벽 5시부터 전면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 그러나 참여율은 예상외로 저조하다. 서울과 대전은 거의 정상 운행 중이고 충청도와 세종시만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국토해양부가 택시파업을 예고한 수도권과 중부권 총 8개 지자체를 통해 집계한 택시 운행 중단률은 오전 6시 기준 전체 15만3246대 택시 중 3만1730대인 20.7%다. 수도권에서는 12만2466대 중 1만6966대인 13.8%, 중부권은 3만780대 중 1만4764대인 48%의 운행 중단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은 총 7만2280대의 택시 중 200대만 운행을 중단해 0.3%의 중단률을 보이고 있다. 대전은 8859대의 택시가 모두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인천은 1만4263대 중 6645대인 47%, 경기는 3만5923대 중 1만121대인 28%, 강원은 8052대 중 4429대인 55%가 운행을 중단했다.

충청도에서는 참여율이 높다. 충북에서는 총 7085대의 택시 중 5113대인 72%, 충남에서는 6550대 중 4988대인 76%가 택시 파업에 동참했다. 세종시에서는 총 234대의 택시 모두 운행을 중단했다.


이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개 시도 10만1961대의 택시들은 파업을 예고하지 않아 정상 운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 파업 참여율이 생각보다 저조하고 특히 서울과 대전에서는 택시들이 거의 정상 운행하고 있다"며 "지하철 출근 시간 증차운행과 시내·마을버스 증회 등으로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단체는 오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이른바 택시법의 국회 재의결을 촉구하는 전국 비상 합동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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