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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가로수 가지치기 방법 개선해 도시 미관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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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노선 3673주 가로수 대상, 서오릉로에는 청주시 우수사례 적용 시범사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도로 중요한 경관요소인 가로수의 건전한 생육과 조형적인 수형을 통한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가로수 가지치기 사업을 개선한다.


지금까지의 가로수 가지치기는 전선, 신호등, 표지판 등 도로부속시설로 인해 고유의 수형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과도하게 시행돼 왔다.

특히 특고압 배전선로 아래 가로수는 강풍 시 전기사고 위험성 등을 이유로 무분별한 가지치기가 실시되어 가로수 수고(높이) 및 수형의 통일감이 결여되고 잔가지가 밀생하는 등의 문제를 발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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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그 동안 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한 배전선로 하부 가로수 가지치기를 올해부터는 한국전력공사와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직접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배전선로가 있는 은평로를 포함한 25개 노선 3673주 가로수가 대상이다.


특히 서오릉로 중 버즘나무 구간인 갈현동 삼성아파트에서 은평구-고양시 경계까지 약600m 구간에는 국내 가로수 가지치기 우수사례로 평가받는 청주시 사례를 2013~ 2016년 4개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적용해 아름답고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하게 된다.


가지치기 시행 최초년도인 올해에는 가로수 수고(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우선 강전정(두목작업) 하게 되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두목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잔가지 중 필요한 일부 가지만을 제외하고 전지를 실시해 수형을 조절하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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