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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부진 타개 해법, 아시아 시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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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아시아 지역 무역관장회의 개최

"수출부진 타개 해법, 아시아 시장에 있다" ▲지난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 무역관장회의에 참석한 오영호 코트라 사장(왼쪽 일곱번째)과 윤희로 아시아지역본부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무역관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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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성장 가능성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 부진을 이겨낼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트라는 지난 16일과 19일 양일간 아시아 지역 무역관장회의를 인도 뉴델리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각각 개최했다. 원화 강세에 따른 국내 기업의 수출 부진 타개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한 대책 마련이 논의됐다.


인도산업박람회(2월15~17일)와 연계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서남아 무역관장회의에서는 한국 기업을 위한 진출 전략으로 한-인도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활용도 제고와 유통망 진출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또한 최근 엔저를 활용해 인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본 기업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다뤄졌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차 아시아지역 무역관장회의에는 미얀마·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과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을 포괄해 총 14곳 무역관장들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무역관장들은 "경제불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이야말로 수출 불황 타개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중 급속한 도시화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전략과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및 공적개발원조(ODA)사업 등 사회공헌을 통한 진출 방안은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코트라는 두 차례에 걸친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 지역 진출 확대를 위해 ▲미얀마·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5개국에 사업 역량 집중 ▲성장하는 내수시장 공략 강화 ▲인프라 및 자원개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협력 증진 ▲상생협력을 통한 투자 진출 확대 ▲지역 전문가 양성 및 창업·취업 기회 확대 등 5가지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이를 중심으로 각종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가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드는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 중소기업들이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코트라가 한발 앞장서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수출 애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 교역 2조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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