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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도 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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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건설신화' 해외서 쓴다 <9> 한화건설


기술공유·네트워크론…물고기 나눠주기보다 낚시하는 법 알려준다

"해외건설도 동반성장"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 이니셜캠프에서 한화건설 임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이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하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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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산행을 통해 한화건설과 상호협력 동반자로서 서로간 신뢰와 배려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김경주 대흥건설㈜ 대표)

지난해 11월 한화건설이 6년째 열린 '동반성장 결의산행'에 참가한 한 협력사 대표의 말이다. 당시 행사에는 한화건설 임직원 230여명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여해 사업에 대해 각자 입장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한화건설은 김승연 회장의 철학 '함께 멀리'를 지키기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하는 '동반성장' 행사를 여럿 개최하고 있다.


일례로 한화건설은 매년 2월 '동반성장 협약식'을 진행한다. 여기서 주요 협력사 대표들과 ▲동반성장 ▲공정거래질서 확립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지난해에도 협약 이후 한화건설은 은행대출 시 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처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을 지원했다.


대금을 지급할 때는 현금결제 비율을 90%대로 상향하고 지급기일은 기존 20일에서 19일로 앞당겼다. 이외 협력사의 전문 인력양성지원을 위한 공종별 기술교육, 재무교육, 온라인 교육을 시행 중이다. 또 동반성장 전담부서, 우수협력사 인센티브, 협력사 최소이윤 확보를 위한 저가심의제도, 경영닥터제 지원 등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7일 진행하는 동반성장 협약식은 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협력사의 기술력을 제고시켜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2009년부터 '기술교류회'를 강화하고 있다. 2011년 기술교류회를 통해서는 우수협력사와 공동으로 지경부 신기술 '도전성 탄소발열체를 이용한 합성수지관 융착 기술'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11월에도 20개 협력사를 초청해 신기술 정보를 공유했다. 당시 박승국 대전기술연구소장은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기술교류회를 통해 한화건설만의 특화된 기술을 발굴하고, 집중ㆍ육성해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는 '동반성장데이'를 시행 중이다. 분기별로 대표이사, 외주구매실장 등 한화건설 임원들이 지역 협력사 대표들과 현장을 방문하는 행사다.


이런 한화건설의 동반성장 노력은 지난해 5월 수주한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사업으로 빛을 발하게 됐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이라크 현지에서 100여개 국내외 중소 자재와 하도급 업체가 일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000여명에 달하는 협력사 직원들도 동반 진출하게 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기업들의 동반 진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이라크 사업이 동반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협력사의 높아진 역량은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김승연 회장의 경영이념인 '신용과 의리'의 정신으로 우리와 함께한 협력사들의 역량 개발을 통해 세계무대에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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