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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시험 비리’,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구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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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경찰청, 15일 12시간 조사 이어 18일 재소환 계획…구속된 장학사들 “김 교육감이 지시” 진술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이 구속될까. 김 교육감은 지난해 치러진 충남교육청 중등장학사시험과정에서 생긴 문제유출사건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 피의자신분으로 지난 15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불려갔다.


김 교육감은 15일 12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 때 경찰은 김 교육감을 상대로 대포폰 사용여부와 사용이유, 시험문제유출을 미리 알았는지 등을 중점수사했다.


앞서 구속된 장학사들이 조사과정에서 “김 교육감이 지시했다”는 진술을 해 김 교육감의 관련여부를 확인키 위해서다.

김 교육감은 경찰의 혐의를 전면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김 교육감을 18일 오전 10시 다시 소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피의자신분이 된 김 교육감에 대해 재소환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신청 등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 등을 하지 않은 채 충남교육계 수장인 교육감을 불러 조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번에 걸친 소환조사가 끝나는대로 신병처리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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