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눈에보는증권용어]MMF·PEF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42초

◆ 머니마켓펀드(MMF)


◇ 관련 기사 = 국내주식형 펀드가 순유입 전환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428억원이 늘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113억원이 빠져 30거래일째 순유출을 이어갔다. 채권형펀드는 381억원이 감소했고 머니마켓펀드(MMF)는 6647억원이 증가했다. 전체펀드 설정액은 8826억원이 늘어 338조4913억원, 순자산총액은 1조8152억원이 증가해 329조6342억원을 나타냈다.
(국내주식형 순유입 전환, 아시아경제 2013.2.15)

◇ 용어 설명 = MMF를 포함한 펀드 동향을 실은 기사다. MMF는 만기가 짧아서 현금화하기 쉬운 금융상품들을 집중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머니마켓'(Money Market)으로 직역하면 '화폐시장'이지만 여기서는 보통 만기가 짧은 단기금융상품을 융통하는 시장이란 의미다. 단기금융시장 또는 단기자금시장이라고도 부른다. MMF가 투자하는 화폐시장에서는 콜론, 양도성예금증서, 기업어음, 잔존만기가 1년 이하인 국채나 통화안정증권 같은 금융상품을 집중 거래한다.


콜론이란 은행 등 금융회사끼리 영업 중에 일시적으로 모자라거나 남는 자금을 융통하는 금융상품이다. 보통 콜금리라고 부르는 금리를 붙여 아침에 빌리면 저녁에 갚는 식으로 만기를 짧다. MMF로 투자할 때는 MMF 자금을 콜론자금으로 빌려주어 이자를 버는 것이다. 양도성 예금증서 곧 CD는 은행이 영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정기예금증서다. 보통 은행 정기예금은 만기가 1년 이상이어서 이자를 제대로 받으려면 만기전 중도해지를 하면 안된다.

MMF는 이처럼 콜론, 양도성예금증서, 기업어음, 잔존만기가 1년 이하인 국채나 통화안정증권 등 안전한 단기 채권이나 유동성이 높은 유동성 자산 등 단기 금융자산에 투자하고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는 펀드다.


MMF는 언제든지 입금과 출금이 가능하고 출금한다 해서 원금 손실을 보지도 않으므로 환금성이 좋다. 확정금리 상품이 아니고 단기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실적 배당 투자상품이라는 점에서 단기금리의 상승폭이 장기금리 상승폭보다 클 때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보통 1년이상 중장기로 투자하기보다는 1년 미만 기간을 잡아 단기투자 하기에 적합하다.


◆ 사모투자전문회사(PEF)


◇ 관련 기사 = 델 컴퓨터 창업주 마이클 델이 자신이 제안한 델 컴퓨터 바이아웃 계획을 관철시키기 위해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졌다. 델이 자신이 보유한 델 컴퓨터의 주식 가치를 다른 주주들보다 낮게 책정하기로 한 것이다. 델이 바이아웃을 위해 끌어들인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파트너스가 실질적으로 델 컴퓨터 인수 제안가를 높이는 효과를 주기 위한 의도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델 컴퓨터는 이날 공시를 통해 창업주 델과 그 관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델 컴퓨터 주식 가치를 주당 13.36달러로 매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델과 실버레이크 파트너스가 델 컴퓨터를 인수 후 상장폐지하는 바이아웃 계획을 밝히면서 델 컴퓨터 주주들에게 제안한 주당 인수가 13.65달러에 비해 2% 가량 낮은 것이다.
(마이클 델, 주주 반발에 '승부수' 아시아경제 2013.2.15.)


◇ 용어 설명 = 사모펀드 중에는 '사모투자회사' 라고 부르는 PEF가 있다. PEF는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투자신탁 형태의 사모펀드가 아니다. 각종 연금 기금 공제회 금융회사 등 거액자금을 굴리는 기관투자자들이 만들어 투자하는 회사 형태의 펀드 곧 투자회사다.


기관투자가들이 거액의 자금을 동원해 상법상 합자회사 형태의 투자회사를 만든다음 주로 유망 기업의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거나 인수합병에 참여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얻는 식으로 투자한다. PEF와 성격이 비슷한 펀드로 주식회사 형태로 만드는 사모 M&A펀드도 있다. 사모펀드의 일종으로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한다.


PEF는 선진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투자회사로 우리나라에도 론스타나 뉴브리지, 칼라일 등 PEF가 들어와서 국내 기업 지분을 사들이고 이익을 내면서 투자자들에게 알려졌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