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월드스타' 싸이가 남자의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유명을 달리한 울랄라세션 고(故) 임윤택의 장례 비용을 전액 부담한 것.
15일 한 가요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에 "싸이가 임윤택의 유족과 상의해 장례 비용 일체를 부담하기로 했다. 싸이가 비밀리에 개인적으로 진행한 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싸이는 임윤택의 사망 소식에 급히 귀국해 유족을 위로했다. 그는 지난 12일 오후 2시 40분께 한국에 도착, 곧바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임윤택의 빈소를 찾아 분향했다.
당시 싸이 측은 "빈소 안은 무거운 분위기였다. 싸이는 조문을 한 뒤 '멋있는 사람이 갔다'며 울랄라세션 멤버들을 위로했다. 임윤택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싸이도 진심으로 가슴 아파했다"고 말했다.
싸이는 울랄라세션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을 선물하며 인연을 맺었다.
한편 임윤택은 지난 11일 오후 8시 40분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위암 투병 중 사망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됐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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