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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금융대학 첫 강사는 강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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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개강..CEO특강 수업 진행

KDB금융대학 첫 강사는 강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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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융권 최초 사내대학인 KDB금융대학이 다음달 개교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이 학교의 강연자로 나설 전망이다. KDB금융그룹의 강만수 회장을 시작으로 각 계열사와 외부 CEO들도 초청강사 자격으로 강단에 선다.

14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다음달 2일 개강하는 KDB금융대학에 'CEO특강' 수업이 개설된다. 이 대학의 수업은 'CEO특강'을 비롯해 기초 경제ㆍ경영, 체육 등 3개 그룹의 자체 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밖에 교양 수업은 학술교류협력을 체결한 방송통신대학을 통해 이수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이 'CEO특강'이다. 수업의 첫 강의는 강만수 회장이 직접 맡는다. 전체적인 수업의 틀과 내용, 진행방향, 순서 등은 강 회장이 전담해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업은 KDB금융그룹의 각 계열사 대표 및 외부 금융권 CEO들이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강 회장은 이미 시장에서 유명한, 또 잘나가는 강연자다. 재정경제원 차관에서 물러난 뒤 기획재정부 장관 복귀 전까지 10년 간 각계 각층으로부터 강연을 부탁받아 쉴틈없이 강단에 섰던 그다. 특히 세계적인 석학들의 핵심 주장을 재해석한 교재 '경영십계명'은 현재까지도 업계의 지침서로 불릴 정도다. 지난 2011년에는 삼성사장단회의 강사로 특별 초청을 받아 이목을 끌었다.


산은 관계자는 "예상보다 직원들의 반응이 뜨겁고 외부의 관심도 높은 상태"라면서 "그동안 외부에서 '경영십계명' 등 다양한 포멧으로 강연을 해왔던 강만수 회장의 경험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금융권 CEO들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강 회장이 직접 기획하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 경제ㆍ경영관련 수업은 산은 내부 인력 가운데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산은의 석ㆍ박사 출신 직원은 600여명에 달하며, 변호사나 회계사, 세무사 등 특수자격증 소지자만 해도 70여명에 이른다.


그룹 내에서도 KDB금융대학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지난달 마감한 입학지원 신청에는 산업은행, KDB대우증권, KDB생명, KDB캐피탈 등 계열사에서 총 78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그룹 측도 당초 50명 안 팎으로 예정했던 입학정원을 78명으로 늘려 신청자 모두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입학 예정자들은 100% 고졸행원들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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