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미래(김수현)와 우진(임윤호)의 본격적인 첩보 활동이 시작되면서 드라마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수요일 밤에는 미래 역의 김수현이 눈빛으로 서원(최강희)를 압도하는 장면을 보이며 길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길로(주원)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그 앞에서 서원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킨 미래는, 부하 직원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키는 건 회사 규정에 어긋난다는 서원의 반박에, “그래서 부탁하잖아, 시키는 거 아니고.” 라며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미소로 무언의 압박을 가한 것.
지난 금요일 방송된 MBC 섹션 TV 인터뷰에서 김수현은 엄태웅의 눈빛 연기를 떠올리며, 카리스마 있는 눈빛 연기를 위해 몇 달 동안 웃다가 정색하는 표정 연습을 했었다는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극 중 서원을 향한 김수현의 눈빛은 엄태웅이 보여준 냉혈하고 무표정한 카리스마와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주기에 충분했다.
우혁의 유언에 따라, 국정원을 상대로 치밀한 복수를 감행하는 한편, 동의 없이 독주하는 우진을 보호하는 역할도 맡아야 하는 상황 속에서, 김수현만의 눈빛 카리스마는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7급 공무원'은 오늘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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