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기상청이 오늘 오전 11시59분께 북한에서 자연지진이 아닐 가능성이 큰 지진파를 관측했다"며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날 낮 12시45분께부터 안전보장회의를 개최 중이며, 총리관저에는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안전보장회의에서 일본이 독자적인 추가제재에 나설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지통신은 아베 신조 총리가 이날 북한의 인공 지진에 대해 핵실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계 부처에 정보 수집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NHK는 과거 북한의 핵실험 당시 지진 규모는 5.5였다고 전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안전보장회의에서 장관들에게 "긴장감을 가지고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에 만전을 기하라"며 "미국, 한국, 중국, 러시아 등 관계국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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