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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價 하향 안정, 음식료 ‘비중확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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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IBK투자증권은 2월 국제곡물가격이 수급 개선에 따라 하향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음식료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박애란·안주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음식료업종 지수는 3865포인트로 전월 평균치대비 3.5% 하락했고, 코스피(KOSPI) 수익률을 1.7%포인트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안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에는 경기 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주요 이익결정변수의 하락이 긍정적이었으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55원(1월 16일 기준)에서 1089원까지 상승하면서 음식료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타 업종대비 실적 안정성이 부각될 전망이며 국제 곡물가격과 원·달러 환율도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미국농무부(USDA)의 2013년 2월 곡물수급 보고서 발표 내용을 인용해 “현재 국제 곡물가격은 소맥 273달러, 대두 526달러, 옥수수 276달러로 전월대비 각 4.9%, 2.5%, 5.2% 하락했다”며 “지난해 7~8월에는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로 단기 급등했으나, 11월부터 곡물 수급이 개선되면서 하향 안정됐다”고 전했다.


USDA의 2013년 1월 곡물 수급 전망이 다소 위축돼 우려가 단기적으로 곡물가격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2월에는 이같이 상황이 개선돼 곡물가격도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안 애널리스트는 “2012년에는 주요 소재식품업체들이 저가의 원재료 물량을 확보해 7~8월 곡물가격 상승 영향이 미미했으나 매입~투입까지의 시차를 고려할 때 2013년 1·4분기에는 원가상승이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최근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는 등 제품가격에 원가부담을 반영하고 있고, 국제 곡물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어 2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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