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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인인증서 유출 여파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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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은행에 보안카드 교체 지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은행 고객 공인인증서 유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즉각 대응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11일 "공인인증서 유출 고객을 대상으로 비밀번호 변경 및 보안카드 교체를 실시하고 악성코드를 삭제할 수 있도록 인터넷뱅킹용 백신프로그램 업데이트 하라고 각 은행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초 금융결제원 발급 공인인증서가 악성코드를 통해 유출됐다"면서도 "현재까지 유출된 공인인증서를 통한 현금인출 등 금융사고는 보고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최근 '파밍' 수법으로 수집된 공인인증서 목록 뭉치를 발견하고 이를 일괄 폐기했다.

해커들은 이 방법으로 신한ㆍ국민ㆍ우리ㆍ하나ㆍ씨티ㆍ농협ㆍ스탠다드차타드(SC) 등 주요 시중은행에서 발급한 공인인증서를 수백 여개를 유출한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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