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당국이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기록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역(逆)환매조건부채권(Reverse Repurchase Agreement.역RP)을 통해 8600억 위안(1380억 달러)을 은행권에 공급했다. 춘제를 앞둔 이번주 급증하는 현금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다.
인민은행은 지난 5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이용해 4500억 위안을 공급한데 이어 4100억 위안을 추가로 주입했다.
은행들이 지급준비금을 맞추기 위해 다른 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자금 비율은 8일 연속 증가했다. 중국에선 춘절에 새 옷을 구입하고, 가족간 선물을 교환하는 만큼 현금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1일간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3.65%를 기록했다. 3일간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는 이날 37bp 오른 4.10%로 올 들어 가장 많이 올랐다.
.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