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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운용 "韓주식 저평가..엔저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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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운용 "韓주식 저평가..엔저 문제 없어" 타이 후이 JP모간자산운용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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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JP모간자산운용이 한국주식 시장이 저평가돼 있다며 올해 투자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최근 불거진 엔화 약세 리스크는 걱정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봤다.

7일 타이 후이 JP모간자산운용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울 여의도서 열린 기자 간담회서 "최근 엔저로 한국기업 실적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이 많지만,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 보면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엔 환율이 한국기업에게 영향을 끼치는 유일한 요소가 아니다. 더 중요한 건 세계경제 환경"이라며 "한국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중국이 회복 징조를 보이고 있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내 고정자산이 증가하고 민간소비 증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경제와 함게 이머징 마켓이 회복세를 보이며 한국 내 철강, 중장비 등 수출 업종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과 관련 "지난 10년간 주가수익비율과 주가순자산비율을 따져봤을 때 현재 한국은 10년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며 "더군다나 최근 아시아 다른 시장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한국 시장 매력도는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타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세계 경제는 전년보다 개선되고 테일리스크(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위협)는 감소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봤을 때 올해는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시기"라고 했다.


또 그는 "미국은 1분기 채무한도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하반기에는 다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 역시 유럽중앙은행이 부채문제 해결에 나서며 긍정적"이라며 "자국시장에만 집중하는 투자를 벗어나 해외시장까지 넓혀 분산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JP모간운용코리아는 금융투자 가이드북인 '가이드투더마켓' 한글판을 국내서 첫 발간했다고 밝혔다. 가이드투더마켓은 각종 시장 현황 및 통계자료가 담긴 책자로 올해는 24개국 12개 언어로 매 분기마다 발행한다.


차승훈 JP모간운용코리아 대표는 "이번 한글판 발간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세계 금융에 뒤지지 않는 지침서를 얻게 됐다"며 "가이드투더마켓을 참고서 삼아 투자에 나선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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