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LS네트웍스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브랜드부문의 선전과 글로벌상사부문의 확장을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LS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6395억원으로 전년대비 51.1%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50억 원으로 49.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이익이 이처럼 큰 폭 신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브랜드부문의 영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상사부문에서 적극적인 사업확장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주력사업인 프로스펙스가 ‘워킹화 W’의 지속적인 판매호조를 바탕으로 매출액 3072억 원을 기록해 경쟁 스포츠브랜드 중 최고 수준인 13.6%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몽벨, 스케쳐스 같은 신규 브랜드들도 지난해 아웃도어 업계의 호황과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 각각 191.0%와 79.7%의 성장을 이뤘다.
상사부문에서도 카자흐스탄 광통신 기자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석탄 무역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전년 대비 357%의 매출액 신장을 보였다.
LS네트웍스는 올해에는 지난해 시장안착을 통해 수익창출 기반을 확보한 몽벨, 스케쳐스 등의 브랜드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상사 부문에서도 해외법인 추가 설립 등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LS네트웍스는 핵심사업인 브랜드부문과 상사부문에 대한 경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6일 이사회를 열고, 비핵심사업인 토요타자동차 판매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큰 폭의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을 보였다”면서 “올해에도 경기가 불확실한 만큼 핵심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중심으로 내실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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