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
전남 화순경찰서는 6일 공사현장을 돌며 유로폼(거푸집)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절도)로 심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심씨가 훔친 유로폼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이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심씨는 2011년 11월께부터 화순과 나주, 보성, 장흥 등 전남 지역 공사현장 10여곳에서 유로폼 수천개를 훔쳐 팔아 4000여 만원을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심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관리인이나 CCTV가 없는 공사현장만을 골라 자신의 1t트럭을 이용해 유로폼을 훔쳐 개당 8000천원에서 9000천원에 이씨 등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심씨의 범행 수법 등에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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