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부산지역 환율 대응 전략 및 무역보험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정부가 수출 중소기업 환위험 대응 지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4일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중소 수출기업 100여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환율 대응 전략 및 무역보험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경부에 따르면 설명회는 환위험 관리 대책이 미비한 중소기업에게 환리스크 관리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서 무역보험 활용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최근 환율 급락에 따라 중소기업은 채산성 악화 등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지만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환위험 관리 대책이 미비한 상황이다. 무역보험공사가 지난 12월 중소 수출기업 371개사를 조사한 결과 환율 하락에 따른 대책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업체가 25%에 달했다. 환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는 기업은 15%에 그쳤다.
최근 정부는 환율변동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환변동보험 지원규모를 작년 1조 1000억원에서 1조 5000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환변동보험 이용료를 500만 달러 이내 기업 대상으로 20% 할인하고 무역협회를 통한 환변동 보험료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경부 이운호 무역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확대, 환율 하락 등으로 우리 기업의 무역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등 환위험 관리 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채산성 악화를 방지하고 무역 리스크를 축소시킬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향후에도 환율 관련 세미나 및 무역보험 제도 설명회를 지역별로 확대 개최하여 중소수출기업의 환위험 대응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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