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르노삼성이 새해 첫 달부터 최악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내수 판매대수는 3850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고, 수출 역시 1859대로 75% 급감했다.
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대수가 역대 최소 수준인 5709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수판매 순위는 쌍용차에 뒤져 최하위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측은 "지난 1월 실적은 내수의 경우 개별소비세 환원과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시장 규모의 축소로인해 전반적인 실적 저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믿었던 신형 SM3와 SM5의 실적도 좀 처럼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신형 SM3는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한 959대 판매 판매하는 데 그쳤고, 신형 SM5 역시 2424대로 26% 이상 줄었다.
수출실적 역시 부진했다. 구형 SM3 수출물량의 감소와 1월 선적물량 중 다수의 물량이 현지 사정으로 2월로 선적일정이 변경된 영향이 컸지만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는 평가다. 모델별로는 SM5가 24.9% 감소했고, SM3와 QM5가 각각 75.9%, 82.3%나 줄어들었다.
르노삼성 관계잔느 "가솔린 모델의 비중이 높은 르노삼성의 경우 시장 위축 시 영향을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현상의 보완을 위해 파생모델 론칭,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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