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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실버사원 채용 뜨거운 열기..1만1000명 몰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서초·강남 최고경쟁률 20.8대1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실버사원 모집에 1만1000명이 몰려들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LH는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버사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3000명 모집에 1만1000명이 응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3.6대 1에 달했다.

LH 실버사원 채용 뜨거운 열기..1만100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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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본부의 경우 463명 채용계획에 3142명이 몰려들어 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초·강남구권역은 20.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자중 연령대는 ▲60~64세 30% ▲65~69세 34% ▲70대 이상 36%의 비율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69%, 여성이 31%였다.


LH는 신청자에 대한 서류전형 평가를 실시해 3월15일 3000명의 최종합격자를 LH 홈페이지(www.lh.or.kr)와 지역본부 게시판, LH 임대아파트 단지 내 게시판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전년도 실버사원 및 임대단지 관리소장 등의 의견을 반영, 채용인원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1000명 늘리고 근무기간도 8개월에서 1개월 연장했다.


올해 채용되는 실버사원은 거주지 인근 LH 임대아파트 단지 등에서 1일 4시간, 주 5일간 근무하고 매달 55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단지 시설관리와 입주민 주거복지 등 보조업무를 수행하되 상대적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이 많은 영구임대주택에 집중 배치돼 노약자 등 취약계층 복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근무기간은 3월부터 9개월 동안이다.


LH가 실시하는 실버사원 채용은 일할 능력과 의사는 있으나, 여건이 허락되지 않던 고령자들에게 경험과 연륜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기업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LH 관계자는 "신청자 모두 채용하지는 못하겠지만 채용되는 분들에게는 일자리 뿐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신감까지 드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기업으로서 고령자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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