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SK그룹주들이 최태원 회장 유죄 판결에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오후 2시58분 SK는 전일대비 5000원(2.82%) 떨어진 17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텔레콤은 1000원(0.59%) 소폭 하락하고 있고 SK C&C는 500원(0.48%) 오른 10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SK증권과 SK하이닉스, SK케미칼은 1% 미만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SK네트웍스, SK이노베이션은 약보합권에 머무는 등 그룹주들이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는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등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최 회장이 선급금 명목으로 계열사로부터 교부받은 487억원 횡령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다만 최 부회장에 대해서는 "관련 진술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08년 말 동생인 최 부회장과 공모해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 18개사가 베넥스에 투자한 2800억원 가운데 49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최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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