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최 회장의 분신과도 같은 SK C&C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40분 현재 SK C&C는 전일 대비 3.37%(3500원) 오른 1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세이자 지난 17일 기록한 3개월 최고가(10만9000원)에도 근접하고 있다.
이날 SK가 1.13%(2000원) 오른 17만9000원을 기록했을 뿐 대부분의 그룹 계열 상장사들이 1% 미만의 미미한 변화만 보이는데 반해 유독 SK C&C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SK그룹이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했을 때 설립했던 대한텔레콤의 전신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당시 대한텔레콤을 직접 운영하며 이통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회사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한 최 회장의 선고공판은 이날 오후 2시에 있을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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