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슈퍼는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24일 정부가 공매한 비축미를 20kg 1포당 3만4900원에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롯데슈퍼가 내놓은 비축미는 2009년산 구곡(舊穀)으로 2012년산 저가미(4만5000원)보다 20% 가량 저렴하며 다음달 2일부터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떡 재료용으로 쌀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이라 방앗간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비축미 구매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떡 재료용으로는 구곡(舊穀)과 신곡(新穀)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중훈 롯데슈퍼 청과팀 CMD는 "비축미를 설 이전까지는 떡 재료용으로 판매하고 설 이후에는 식당 등 대량으로 쌀을 소비하는 곳을 주력으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구곡이다 보니 다소 백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찹쌀을 약간만 섞으면 밥맛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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