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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스마트폰" LG 휴대폰, 3년만에 연간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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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비중 56%...2012년 4분기 영업익 563억원, 연간 영업익 586억원

"고맙다 스마트폰" LG 휴대폰, 3년만에 연간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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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휴대폰 사업에서 5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년만에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MC사업본부가 2012년 4분기 매출 2조8116억원, 영업이익 563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에는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는데 4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연간 586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연간 영업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2010년에는 6540억원의 영업손실, 2011년에는 27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7% 늘어난 1540만대, 스마트폰 판매량은 23% 증가한 86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36%, 2분기 44%, 3분기 49%인 스마트폰 비중은 4분기 56%로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중 롱텀에볼루션(LTE)폰 판매량은 230만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프리미엄급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뷰 2', 3세대(3G)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 시리즈', '넥서스 4'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TE 비중 확대, 포트폴리오 개선 등 수익구조는 탄탄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 공급망 관리 최적화,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휴대폰 시장은 유럽, 신흥국 등에서 LTE 시장이 확대되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 G 후속작과 LTE 시장에 대응하는 F 시리즈, 3G 시장 대응하는 L 시리즈 후속작 등을 출시할 것"이라며 "매출 뿐만 아니라 원가 경쟁력, 수익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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