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채웅]
4학년 3% 인하…1~3학년은 동결
전남 영암의 세한대학교(총장 이승훈·옛 대불대학교)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2013학년도 등록금을 최대 3%까지 학년별 차등 인하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세한대는 4학년에 대해서는 등록금 3%를 인하하고 1~3학년은 전년 수준으로 동결, 전학년 평균으로는 0.8%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세한대는 2012년에 이어 2013년까지 2년 연속 평균 4%의 등록금을 인하하게 됐다.
이승훈 총장은 “매년 등록금 때문에 휴학을 하거나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의 구조적인 부분이 많이 개선되어야 한다”며 “그 첫 단계는 바로 대학교가 자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또 “이번 조치에 따라 학부모의 가계 부담이 줄어들고 학생 스스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이 곧 세한대의 재산”이라고 말했다.
세한대는 많은 학생들이 다양하게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지역인재육성장학, 농어촌 및 특성화고교 출신 장학 등의 일반 장학 제도와 만학도 장학, 세한희망 장학 등 사회 특정계층을 위한 장학 제도 등 약 20개의 장학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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