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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은행 주가 30% 이상 오른다" 전망 제기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딕 보브 "BOA·JP모건·씨티 등 1년간 30% 이상 오를 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의 주가가 향후 1년간 30% 이상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래퍼티 캐피탈 마켓츠의 딕 보브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 은행의 자산 건전성 개선, 더 나아진 유동성 환경 등을 이유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고 마켓워치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브는 은행업종 애널리스트로서는 월가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주요 은행 주가는 이미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OA 주가는 지난 1년간 57% 이상 올랐다. 씨티그룹과 JP모건 체이스 주가도 각각 36%, 25% 상승했다.


보브는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그는 금융위기 후 은행업종에 확산됐던 회의적 시각이 끝난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보브는 보고서에서 "2008년 후 지금까지 은행들이 다시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으며 실제 많은 대형 은행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밝힌 후 "하지만 은행들은 회복됐으며 많은 은행들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브는 은행들의 자본건전성이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좋아졌으며 자본은 넘쳐나고 있으며 예대비율도 은행의 순이익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1년간 주식시장 거래량도 늘어 은행 수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은행주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치권도 은행들이 영업을 잘 할 수 있도록 단계적 조치들을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브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주가도 향후 1년간 각각 19%, 21% 가량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PNC파이낸셜, 선트러스트 뱅크, 코메리카 등 다른 중소형 은행주도 올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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