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동보일러 1위 광고에 '열'받아 고발했다가…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외려 자존심만 구긴 귀뚜라미

귀뚜라미, 자존심 두번 구겼다
공정위 "경동광고 허위 아니다" 결론
귀뚜라미 공연히 경쟁사 홍보만 해준 셈

경동보일러 1위 광고에 '열'받아 고발했다가… 최진민 귀뚜라미 회장.
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거꾸로' 보일러 시리즈로 유명한 귀뚜라미보일러(이하 귀뚜라미)가 기술혁신보다는 타사 흠집내기에 열중하며 보일러업계의 눈총을 사고 있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초 경동나비엔의 '허위ㆍ과장광고'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귀뚜라미가 지난해 8월 말께 경동나비엔이 광고와 홈페이지, 제품 브로셔 등에 '국가대표', '국내 1위 보일러' 등의 표현을 썼다며 고발한 데 대해 3개월만에 경동나비엔 측의 손을 들어준 것.

이에 따라 국내 보일러업계의 1위 논쟁에서 경동나비엔이 사실상 승자가 됐다.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은 최근 몇년간 국내 판매량 1위 지위를 두고 서로가 1등이라고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려왔다. 하지만 보일러 판매량을 집계하는 공인된 기관이 없어 검증이 불가능했으며, 어느 업체가 1위인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돼 왔다.


하지만 공정위가 조사한 결과 지난 2011년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매출 1위를 기록했다. 수출실적 역시 1위임을 감안하면 명실상부한 국내 1위 보일러업체가 된 셈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1위'라는 표현이 허위인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업체들의 데이터를 모아 비교했다"며 "2011년은 경동나비엔이 1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표현에 대해서도 공정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 관계자는 "단기간 내 1,2위를 한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상위권에 머무른 업체"라며 "국가적으로 봤을 때 경동나비엔 정도면 국가대표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해부터 보도자료ㆍ브로셔 등에 국가대표 보일러라는 광고문구를 사용했으며, 지난해 10월달에는 TV광고에도 이 단어를 썼다.


귀뚜라미 측은 혹 떼러 갔다가 혹을 붙인 격이 됐다. 1위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것을 스스로 알리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흑색선전으로 업계를 진흙탕으로 만들었다는 비난에서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한 보일러업계 관계자는 "공식 기록은 없었지만, 업체들 대부분이 자체 추산을 통해 경동나비엔이 국내 판매 1위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며 "1위를 따질 여력이 있으면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9월 최진민 귀뚜라미 회장이 내외빈을 초청해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를 직접 선보였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출시하지 않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꾸준하게 고객들의 제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 제품은 현재 에너지관리공단에도 미등록된 상태다.


11월부터 다음해 1,2월이 보일러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올해 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구형 모델인 '거꾸로 타는 보일러'와 '4번 타는 보일러'다. 귀뚜라미 측은 "거꾸로 타는 보일러와 4번 타는 보일러가 인기가 높기 때문에 새 모델의 판매를 미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