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닥이 장 초반 소폭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우려에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28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35포인트(0.07%) 내린 506.48을 기록 중이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억원, 20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지난 27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채택에 반발해 '국가적인 중대조치'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국가적인 중대조치를 두고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방산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빅텍은 전일대비 310원(14.90%) 상승한 239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스페코(12.27%)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제2의 벤처창업 붐을 조성할 것이라는 소식에 창업투자사들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대성창투는 전일대비 210원(15.00%) 오른 161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제미니투자(14.92%)와 우리기술투자(14.83%), 에이티넘인테스트(14.77%)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3.29%), IT부품(-1.01%), 통신서비스(-0.83%), 반도체(-0.81%) 업종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금융(3.04%), 운송(1.66%), 의료·정밀기기(0.85%), 화학(0.73%) 업종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1.79%)를 포함한 SK브로드밴드(-1.56%), 다음(-0.58%) 등이 하락세다. 반면 파라다이스(1.63%), 동서(1.08%), GS홈쇼핑(1.03%) 등은 상승세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55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상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한 46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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