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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취업자, 60대가 20대 앞질러···'고용시장도 고령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여자는 50대가 30대보다 많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고용시장이 늙어간다. 취업자 통계가 나온 1963년 이후 처음으로 60세 이상 남자 취업자 수가 20대 청년 취업자 수를 앞질렀다. 여성 역시 베이비부머에 해당하는 50대 여성 취업자 수가 30대 취업자 수보다 많아졌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남자 취업자 중 60세 이상은 180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0만7000명(6.3%) 늘었다. 같은 시기 20대는 전년보다 1만1000명(0.6%) 줄어든 172만3000명으로 남자 취업자 연령별 비중에서 사실상 가장 낮았다. 비중은 40대가 27.3%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5.3%, 50대가 22.2%로 뒤를 이었다. 20대는 12%로 60세 이상 12.5%보다도 낮았다.


취업자 통계를 처음 낸 1963년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확연해진다. 당시만 해도 20대는 노동시장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였다. 1963년 20대 취업자 비중은 26%로 30대(25.7%), 40대(20.2%)보다 높았다.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4.7%에 그쳤다.


통계청은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20대 보다 많아진 것은 60대 인구는 늘고 20대 인구는 줄어든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영향이 크다면서 20대의 고용 부진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인구 중 20대 비중은 2002년 16.9%에서 10년 뒤 13.6%로 3.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60세 이상은 11.9%에서 16.5%로 4.6%포인트 상승했다.


여성 취업자 시장에서도 50대 취업자 수가 처음으로 30대를 앞질렀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50대는 215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0만5000명(5.1%) 늘었다. 30대는 211만4000명으로 1만4000명(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은 "다른 연령대보다 베이비붐 세대인 50대의 인구 비중이 높다"면서 "30대 여성 취업자도 늘었지만 50대가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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