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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갤러리, 이주한 무등산 사진전 개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 신세계갤러리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을 기념해 이주한 무등산 사진전을 연다.


이 씨가 2011년부터 500여 일간 담아 온 무등산 사진이 선보인다.

1000일 간 무등산을 필름으로 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작가는 어머니의 산 무등산을 애정이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색을 갈아입는 무등산의 비경은 대도시 속에 자리한 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웅장하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작가는 무등산의 일출에서 일몰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색을 대형 필름 카메라에 담아냈다.


편리한 디지털 카메라 대신 한 장의 사진을 위해 아날로그로 작업한 작가의 장인 정신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자연 그대로의 색감을 커다란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행운이다.


이 씨는 작가 노트에서 "나는 매일 아침 무등산이 밝혀주는 일출을 필름에 담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어느덧 나는 애써 수려하지 않은 산, 그저 내 어머니 품 같이 넓고 인자한 그 산, 그 무등산을 닮아가는 듯하다"고 적었다.


이 씨는 10여년간 미국 유학을 마치고 1996년 귀국한 뒤 우리나라 풍경을 컬러사진에 담아왔다.


서울예술대학 사진학과를 나와 오사카예술대학 사진학과, 뉴욕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순천대 사진예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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