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가수 싸이가 프랑스 라디오 채널 NRJ가 주관한 음악상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싸이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NRJ뮤직어워즈 2013'에서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올해의 인터내셔널송', '올해의 인터내셔널 비디오', 특별상인 '유튜브 10억 뷰 돌파 기념상'까지 수상해 3관왕이 됐다.
싸이는 '올해의 신인'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으나 캐나다 출신 팝가수 칼리 레이 젭슨에게 신인상을 양보했다.
싸이는 수상 후 "내가 정말 프랑스에서 인기가 많으냐"고 물었고 관객이 함성으로 화답하자 "메르시(Merci, 감사하다)"라고 거듭 외쳤다.
그는 식전 인터뷰에서 "지난해 에펠탑 앞에서 있었던 대규모 플래시몹을 통해 NRJ를 처음 알았다. 오프닝을 맡았는데 엄청난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NRJ 뮤직어워드 외에도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MTV 유럽뮤직어워드'에서 '베스트 비디오 부문'을 수상했다.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는 뉴미디어상을 받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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