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아이원스의 공모가가 4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 아이원스는 지난 22~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4500원으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모 희망 밴드는 4300원~4800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은 국내외 총 346개 기관이 참여해 308.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투자자 중 93%에 달하는 322개 기관이 48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총 공모금액은 98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 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430억원 수준이다.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공모가격을 낮게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상장 이후 아이원스에 총 발행주식의 21% 수준에 달하는 벤처투자지분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사주조합의 청약률 및 공모주 투자자의 수익율을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아이원스의 벤처투자자는 산업은행, 산은캐피탈, 동양인베스트먼트로서 2006년에 투자했다. 이들 투자자와 공모주 투자자의 수익율 제고를 위해 상장 이후 거래가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고 이를 위해 공모가격을 낮게 결정했다는 것이다.
아이원스의 일반 투자자 청약일은 오는 28~29일 양일 간이며, 우리투자증권과 SK증권에서 진행된다. 아이원스는 다음달 7일 상장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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