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올해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제품 가격 인상이 현실화된 가운데 지방 소주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수입맥주 브랜드 다변화, 기존 브랜드 재정비로 점유율을 지키고 수익성 창출력 강화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진로이엔씨와 진로소주 등 일본 사업 지분 일부 매각을 진행 중이고 서초동 본사 등 유휴 부동산 매각 작업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재무 디레버리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올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9.9% 증가한 2634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률은 12.1%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올해 보기드문 턴어라운드의 해를 맞을 것"이라며 "기저효과와 가격 결정력 회복, 시장 점유율 턴어라운드, 통합후 판관비용 절감 등 주요 실적 결정변수들의 개선이 강한 턴어라운드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