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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4대강 사업본부'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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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다음 달 말 해체 예정인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업무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 주도로 4대강사업을 면밀하게 조사할 계획인만큼 추진주체가 해체돼서는 안된다는 이유에서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오는 2월28일로 해체되는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의 업무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달 28일 해체되는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업무 연장 필요성에 대한 내부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연장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4대강 본부 관련 업무는 당초 지난해 12월31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심명필 본부장과 차윤정 환경부본부장은 퇴임하고 홍형표 사업부본부장이 태스크포스 성격을 띤 4대강 본부를 이끌고 있다.


현재 업무도 지난달 국토부가 고시한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에 따라 2월28일까지 연장돼 있는 상태다. 70여명 이상이던 본부 인원은 쪼그라들었다. 현재 개정안에 따른 본부 정원은 총 29명이다.


4대강 본부 업무를 연장하기 위한 절차도 까다롭지 않다. 4대강 본부 관계자는 "4대강 본부 연장은 법률 개정이나 국회 동의가 필요 없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자체적으로 정하면 돼 절차가 어렵지는 않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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