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양일간 전 직원 친절 특별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 면목동에 거주하는 송모 어르신은 면목7동 주민센터에 들렀다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귀도 잘 들리지 않고 몸이 불편한 두 노 부부가 어떻게 일을 보나 걱정했던 것도 잠시 담당 공무원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친절하게 그들을 맞았고 점심까지 미룬 채 업무를 처리해 주었다.
어떻게든 이 고마운 직원에게 사례하고 싶은 마음에 어르신은 마침 주민센터를 방문한 다른 젊은이에게 이 직원을 대신 칭찬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의 친절행정이 내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랑구의 올 구정목표는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 만들기다.
문병권 구청장이 평소 가장 강조하는 핵심가치도 ‘청렴’과 ‘친절’이다.
중랑구는 행정서비스도 민간 기업의 서비스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전 직원이 혁신적인 마인드를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몸에 배인 자연스러운 친절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6급 이상 간부, 민원업무 담당자 및 7급 이하 전 직원 교육 등 틈새 없는 친절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8,29일 총 3차례에 걸쳐 전 직원 특별 친절교육을 시작으로 친절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동안 중랑구는 ‘2011년 서울시 시민 민원행정 만족도 최우수구’ ‘2011년 서울시 하반기 민원서비스(민원응대 친절분야) MVP’를 수상한데 이어 2012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행정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중랑구에서 이제 딱딱하고 권위적인 직원은 만나기 힘들 것이다. 민원행정서비스 우수기관에 걸맞게 한층 강화된 친절교육으로 중랑구민이 편안하고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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