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9억2000만원 지원…40개 품목으로 확대
무안군이 지난해처럼 점점 더 다양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자연재해로부터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작물 피해 보장 보험료 지원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군은 올해 9억2000만원을 들여 과수 일반작물 등 40개 품목으로 확대해 보험료 지원에 나선다.
확대 시행하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대상은 벼, 양파, 콩, 배, 포도, 단감, 떫은감, 참다래, 감자 등 40개 품목이다.
보험 가입은 농지 소재지 농협 및 품목농협에서 작물별 보험판매 기간에 가입하면 된다.
피해보험금 지급은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율이 15~30%를 넘는 경우 보장 유형에 따라 생산액의 최대 70~85%의 보상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특약보험 추가 가입 시에는 동·상해, 나무 등의 피해도 보상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9억2000여만원을 확보하고 재해 보험료 농가 부담분 50% 중에서 35%를 지방비로 지원, 농가는 15%만 부담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농가 부담은 줄이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을 위해 발 빠른 대처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무안군은 지역 113농가(105㏊)에 2억8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했다.
그 결과, 피해를 당한 89농가에서 12억28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 받은 바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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