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이 개봉 이후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수건달'은 지난 22일 전국 592개 스크린에서 하루 13만 909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277만 6193명이다.
'박수건달'은 개봉 이래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특히 톰 크루즈 주연의 '잭 리처'와 국내외에서 호평이 끊이지 않는 할리우드 뮤지컬 대작 '레미제라블'이 함께 개봉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크다.
평일에도 14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 동원력을 자랑하며 벌써 250만을 돌파한 '박수건달'이 빠른 시일 내 300만 관객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고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수건달'은 배우 박신양의 6년 만의 스크린 컴백 작이자 '달마야 놀자' 이후 12년 만에 도전하는 작품. 낮에는 할머니 신을 모시는 박수무당이었다가 밤이 되면 부산을 휘어잡는 두 직업을 가진 광호(박신양)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4만 52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540만 4723명을 기록한 '레미제라블'이 차지했다. 이어 4만 5038명의 관객을 동원한 '잭리처'가 3위를 기록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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